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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바게뜨가 표절 논란에 휩싸였다. 결국 신제품 '감자빵' 판매를 12일 전격 중단시키기로 결정했다.
출시한지 불과 사흘만이다.
파리바게뜨
ㄱ카페 대표는 SNS에 "파리바게뜨가 만든 감자빵은 외관으로 보나 캐릭터 모양으로 보나 저희 감자빵과 너무 흡사하다.
대기업으로 사회적 역할을 한다면 판매를 멈추고 소상공인과 상생해달라"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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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창업가로 알려진 이 대표는 감자 품종을 개발해온 아버지와 함께 2018년 카페를 열고 올해 초 감자빵을 내놨다고 한다.
이것은 곧 지역 명물로 소문나 서울 유명 백화점서 특별 판매를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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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 칼럼니스트 황교익 씨 역시 SNS를 통해 "파리바게뜨가 춘천 작은 빵집이 만든 감자빵을 복사했다. 강원도 감자 재배 농민을 돕기 위한 감자빵이라고 홍보하는데 상생은 생각도 안하냐"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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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논란에 파리바게뜨는 "상생 취지에서 판매를 시작했지만 개인 카페에 피해를 주면 안된다고 생각해 판매를 중단한다" 선언했다.
한편 여론은 이번 조치가 과하다는 주장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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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감자 농가는 "농촌 경제를 돕고자 한 기업의 '선의'가 퇴색된게 유감"이라 전했다.
평창은 국내산 감자의 30%를 재배한다. 이중 3%를 파리바게트가 사겠다고 하자 감자 농가들은 들떠있었다.
그러나 단 사흘만에 감자 농가를 돕기위해 나선 기업은 '악덕기업'이 되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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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지어 파리바게뜨 중국 법인은 2018년 초 이미 '흙 묻은 감자' 모양을 한 '감자빵'을 판매했고 이는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고 한다.
이 빵은 이번에 한국 파리바게뜨서 출시한 '강원도 감자빵'과 똑같이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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