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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

"그냥 그 사람이 싫은 거 아니냐" 가수 적재, 이수 성범죄 주제로 팬들과 '기싸움'

by 민우민준 2021. 3. 26.

안테나 뮤직

가수 적재가 '엠씨더맥스' 이수의 성범죄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적재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엠씨더맥스'의 20주년 기념 앨범 커버 사진을 올렸다.

그는 "언젠가부터 기타 연주곡들은 안 올리게 되는데 이 앨범은 꼭 올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는데요.

MC 더 맥스 앨범

이를 접한 일부 팬들은 이수의 미성년자 성매매 이력을 문제 삼아 이수를 옹호하는 걸로 비춰질 수 있다는 걱정 어린 반응을 보였다.

이에 적재는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얼굴을 맞대고 토론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저를 정말 아끼고 살펴서 걱정하는 마음으로 올라오는 글 외에 잘못한 건 혼나야 한다는 뉘앙스의 글들"이라며 "잠이 들 수 없어서 글을 남긴다"며 입을 열었다.

적재 팬카페

이어 "잘못된 정보가 너무 많은 것 같아 사건의 팩트를 찾아봤다"면서 "성범죄자들을 옹호할 생가 추호도 없지만, 필요 이상으로 여론이 한 인간을 악마화 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이에 팬들은 "악마화가 아닌 유죄 처벌을 받았다."등의 이의를 제기했다.

적재 인스타그램

적재 인스타그램

적재는 "올라오는 글 보니 팩트 외에 다른 루머를 알고 계시는 분이 많다"면서도 "모든 범죄는 범죄의 한 번 저지르면 죽을 때까지 주홍글씨처럼 남아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느냐"고 재차 옹호 발언을 이어갔다.

해당 발언은 온라인 커뮤니티, 주요 SNS를 통해 확산되며 더 큰 논란을 불러왔고,

이후 적재는 팬카페에 다시금 글을 올리고 "나를 아끼고 사랑해주시는 공간에서 경솔하고 부적절한 태도를 보였다"고 사과했다.

적재 팬카페

그러면서 "정말 잘못된 대처였다는 것을 여실히 깨달았고 제가 얼마나 부족하고 바보같은 사람이었는지 반성하게 됐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이수는 지난 2009년 미성년자 성매수 혐의로 기소된 바 있는데요. 당시 그는 성매매 사실을 인정하면서도 상대가 미성년자인 것은 몰랐다고 주장했다.

이에 법원은 성구매자 재범방지 교육 이수를 조건으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적재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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