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하 연합뉴스
한국의 백신 접종률이 1주일 늦게 시작한 르완다보다 더 낮다고 전해졌다.
지난 2월 26일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한국은 11일 기준 접종률이 2.22%(질병관리청 집계, 1차 접종)에 머물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은 접종 한 달째인 지난 3월 26일 접종률이 1.55%였는데 현재 이보다 0.67%밖에 오르지 못했다. 최우주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 역시 "초기에 다양한 종류 백신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결과다. 이후에도 몇 차례 확보 기회를 정부가 놓쳤다. 현재 접종 속도, 앞으로도 (백신) 물량 확보가 불확실한 상황 등을 감안할 때 11월 집단면역은 도저히 불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블룸버그는 "한국이 현재 접종 속도를 유지한다면 집단면역을 달성하는데 '6년 4개월'이 걸린다"라고 예측했다고 한다.
김우주 교수는 "이제는 쉽게 말해 백신 제조사들에 돈을 싸 들고 가도 물량을 구하기 힘든 상황이 됐다. 실무진 선에서 뭔가 할 수 있는 단계는 지났다. 현재 백신 물량을 쥐고 있는 미국과 같은 나라를 상대로 최정상급 사이의 외교 젼략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최재욱 교수는 "국내에서 단순 위탁 생산이 아닌 기술까지 도입한 라이선스 방식 생산에 적극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서 업계에 대한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이 필요하다. 이렇게 하면 국내 물량을 우선적으로 확보하는 데 유리하다. 얼마 전 인도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수출 제한을 할 수 있었던 것도 국내 품질을 책임지는 라이선스 방식으로 생산했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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