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고 많이 해주세요" 함소원 팬 이용해 '여론조작' 한 카톡 내용 공개합니다

함소원 인스타그램

함소원이 ‘단톡방’ 회원들을 동원해 여론전을 펼쳤다. 연예인이 직접 댓글 작업을 요청하는 일은 드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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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은 종편 예능 조작 논란으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아내의 맛’에 출연해 거짓 설정 및 과대 포장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고, 하차했다. 함소원은 “개인적인 부분들을 세세히 이야기하지 못했다”며 “과장된 연출이 있었다. 변명하지 않겠다. 잘못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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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함소원은 물밑에서 댓글 작업을 시도한다. 그는 소수 정예 팬들로 구성된 (팬) 단톡방에서 항의하기, 전화하기, 신고하기 등을 요청한 것이다. 입수된 단톡방 내용에 의하면 함소원은 A매체 비판 기사를 언급, 해당 기자에게 항의메일을 보내 달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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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함소원은 홈쇼핑 출연 문제에도 이중적인 태도를 보였다. 언론에는 자진 하차를 밝혔지만, 단톡방에선 억울함을 호소했다. 팬들은 즉각 홈쇼핑 고객센터에 전화해 항의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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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또한 순수성이 의심된다. 지난 13일, <방송인 OOO에 대한 마녀사냥을 멈춰달라>는 청원글은 짜여진 각본에 가깝다는 것이다. 해당 청원인은 팬톡방 회원이다. 그는 단톡방에 청원글을 공유, 투표를 유도했다. 함소원은 (몰랐던 것처럼) 인스타그램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이하 함소원 인스타그램

물론 팬카페에서 좌표를 찍어 ‘총공’을 하기도 한다. 이것은 팬들의 자발적 행동이다. 함소원 팬톡방 회원은 "함소원이 좋아서 참여했지만 (단톡방이) 점점 변질되는 느낌”이라며 폭로한 이유를 밝혔다. 또 제보자는 “반성은 없고 억울하다는 말만 한다. 팬들을 이용해 하며 기자를 압박하고 여론을 바꾸려고 한다. 지금 필요한 건 진정성 있는 사과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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