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무릎이 안쪽으로 꺾여..." 의료진 대신 '경호원'이 이송하여 논란 중인 여자배구 상황

민우민준 2020. 10. 19. 16:20

 

대전 충무체육관에서는 2020-21 V리그 첫 경기로 KGC인삼공사와 IBK기업은행의 경기가 진행되던 도중 4세트 중반 문제의 상황이 발생하였다. KGC인삼공사 센터 정호영이 염혜선이 토스한 공을 때리고 착지하는 과정에서 부상을 당하였다.

이하-Naver TV '프로배구 네이버스포츠'

그는 속공 후 착지하다 왼쪽 무릎이 안쪽으로 완전히 꺾이면서 코트 위로 쓰러졌다. 정호영은 일어나지도 못한 채 왼쪽 무릎을 붙잡고 신음하며 고통을 호소하였다. 이후 이주필 주심은 정호영을 보자마자 경기 중단을 선언, '들것'을 요청하였다.

하지만 의료진은 한참이 지나도록 도착하지 않았고 1분 10초가 흐른 후 그제야 응급구조사와 경호원들이 들것을 들고 도착하였다. 이송중 정호영의 비명은 더욱 커져 팬들에게 걱정을 안겼다. 정호영이 부상을 입은 후 밖으로 실려 나갈 때까지 3분이 넘는 시간이 지체되자 이에 팬들은 분노하였다.

배구 팬들은 "프로팀에 의료진이 없어서 보안팀이 마치 물건을 옮기듯 선수를 옮기는 게 말이 되나?", "부상을 입으면 바로 의료진이 달려와야 하는 것 아닌가?", "진짜 이런 경기는 처음 본다" 등의 반응이 쏟아져 나오는 중이다.

정호영 인스타그램

[저작권자 ⓒ프리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