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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집을 사려면 '20년 8개월'동안 이렇게 살아야 된다..?

민우민준 2020. 11. 10. 18:16

 

클립아트코리아/기사의이해를돕기위한사진(이하)

홍콩이 10년 연속 전 세계에서 가장 집값이 높은 지역으로 알려졌다.

국제공공정책자문기구 데모그라피아(Demographia)에 따르면, 홍콩이 10년 연속 세계에서 거주민의 집 값 부담이 높은 도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 보고서는 홍콩에 거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내 집 마련을 위해서는 20년 8개월 동안 먹지 않고 저축해야 가능한 수준이라고 말했다.

홍콩 집값의 가장 큰 문제는 일명 ‘춘투춘진'(寸土寸金·비록 적은 땅이지만 큰 값어치가 있다는 중국어)로 불리는 높은 인구 밀도 때문이다.

비좁은 땅에 지나치게 많은 인구가 밀집된 탓에 홍콩 내 모든 지역의 땅이 일명 ‘금싸라기’ 땅으로 분류되는 등 시민들이 감수해야 하는 ‘도시 거주 비용’이 높다고 전했다.

지난 2019년 기준 홍콩 거주민의 수는 약 770만 명에 달한다. 이들 중 약 30%는 정부가 제공하는 임대 아파트에 거주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하지만 정부가 제공하는 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신청 후 최소 5년 이상 대기해야 한다.

한편 지난 2018년 기준, 홍콩 내 거주하는 평범한 회사원이 내 집 마련을 위해서 20년 9개월 동안 먹고, 마시지 않고 저축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와 화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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