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일본 편의점 매출 '하락세'...해결책은?

민우민준 2020. 11. 10. 18:18

 

이하 온라인커뮤니티

최근 일본에서 편의점 매출이 급감하며 쇠락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 21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프랜차이즈체인협회는 전날(20일) 편의점 상위 7개사 4월 매출액이 7781억엔(약 8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0.6% 줄었다고 발표했다. 이는 2005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다.

편의점 매출액은 3월(-5.8%)에 이어 2개월 연속 감소세다. 지난달 7일 일본 정부의 긴급사태 선언으로 재택근무가 늘면서 기업이 몰려있는 도심이나 관광지 등에 위치한 편의점들이 특히 부진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떠들썩한 코로나19 이후 집에서 직접 요리를 하는 경우가 늘면서 신선식품 등을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고객들이 편의점 대신 슈퍼마켓을 찾아 편의점 매출에 영향을 미쳤다.

이에 문을 닫는 점포가 나타나자 편의점 본사는 가맹점 지원에 힘썼다.

세븐일레븐은 전 가맹점에 '특별 감사금'으로 10만엔(약 114만원)을 일률 지급하기로 했다.

이와 별도로 1점포 당 직원용으로 6만엔(약 69만원)의 QUQ(선불형) 카드를 지급한다.

지난해보다 매출이 10% 이상 줄어 든 점포에는 감소폭에 따라 10만엔 이상을 추가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 외 파미마와 로손의 경우 직원 중 확진자가 나온 점포에 위로금 차원에서 10만~20만엔을 지급한다. 특히 로손은 기한이 지난 식품 폐기가 증가하고 있어 그에 따른 비용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한편 현장에서는 추가 지원 대책에 대한 요구가 나오고 있다. 편의점연합의 사카이 타카노리 집행위원장은 "지원책은 고맙지만 경영이 어려운 가게에는 언발에 오줌누기 수준에 불과해 앞으로 폐점이 잇따를 수 있다"며 "공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프리서치,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