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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덮죽덮죽' 사태... 죽은 딸까지 사칭해 가게 가로챈 직원, 방송도 거짓으로 꾸며냈다

민우민준 2020. 11. 23. 18:27

 

SBS

온라인커뮤니티가 현재 제2의 덮죽덮죽 사태로 떠들썩하다.

불과 얼마 전 SBS 골목식당에서 방송된 '덮죽' 메뉴를 표절하고 상표권까지 출원했던 업체가 수면 위로 떠올라 누리꾼들을 분노케 했는데 또 이같은 일이 벌어진 것.

SBS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곳은 '겐짱카레'라는 상호명을 지닌 부산의 한 카레 전문점으로 일본인 부부가 운영하고 있는데 직원으로 일하던 남녀가 상호명을 빼앗은 것이다.

이곳은 과거 모닝와이드라는 프로그램에 방송을 탔는데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남녀 직원이 일본인 부부의 딸과 사위라며 2대 주인장으로 소개된 적 있어 더 충격이 크다.

사칭 가게 구인글

일본인 부부의 한국어가 서툴다는 점을 악용해 방송에서도 딸이라고 사칭한 것은 물론이고 '겐짱카레'라는 상호명과 얼굴마크까지 빼돌려 상표등록을 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또한 버젓이 본점이 장사를 하고 있음에도 '겐짱카레 서면점'과 '겐짱카레 본점(중앙동)'을 오픈해 본 주인인 사장님의 카레인생을 송두리째 뺴앗았다.

SBS

이에 겐짱카레의 '진짜' 주인인 사장 요시다켄지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장문의 입장문을 올리며 공론화를 호소했다.

그러나 현재까지 '가짜' 겐짱카레는 웨이팅을 할 정도로 장사가 잘 되고 '진짜' 겐짱카레와 달리 후기도 500개가 넘는 등 진짜를 뛰어넘는 인기를 누리고 있어 누리꾼들의 분노를 사고 있다.

겐짱카레 진짜 사장님 인스타그램

이를 본 누리꾼들은 "꼭 공론화시켜야 한다" "진짜 너무한 거 아니냐" "죽은 딸을 사칭하다니 사탄이 놀라겠다" "이게 외국으로 이민가면 그 나라 언어를 배워야 하는 이유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겐짱카레 진짜 사장님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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