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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새 화재 진압하고 길 바닥에 쓰러진 소방관들 위해 '찐빵+두유' 250인분 놓고 간 시민

민우민준 2020. 12. 23. 18:00

 

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이하)

우리의 주변에 언제나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영웅들이 있다.

보통 사람들이 하기 어려운 일을 해내는 소방관도 이에 포함된다.

용기와 지혜로 똘똘 뭉친 소방관들. 그런데 이 영웅들도 지쳐 쓰러질 때가 있다.

peanutimes

차가운 길바닥에 쓰러진 소방관들을 본 시민이 이들을 위해 몰래 아침 식사를 준비하는 훈훈한 소식이 전해졌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이하)

지난 22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피넛타임즈(peanutimes)'에는 소방관들에게 선행을 베푼 대만 시민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6시 23분경 한 시민이 우연히 길을 가다 소방관들을 발견했다고 한다.

한 제약 회사에서 발생한 화재로 인해 추위와 비를 견디며 밤새 불을 끄고 지쳐 쓰러진 것이었다.

일부는 아직 대기 중인 것처럼 보였고, 다른 이들은 휴식을 취하기 위해 바닥에 드러누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peanutimes

끼니도 거르면서 현장에 투입됐던 소방관들의 얼굴에 곧 미소가 번졌다.

이 모습을 본 한 시민이 아침 식사를 하라며 찐빵, 달걀, 두유 등 250인분의 양을 선물했기 때문이다.

기사와 무관한 사진 - 클립아트코리아

이른 시간이라 따뜻한 음식을 기대하지 않았던 소방관들은 놀란 듯하면서도 웃음을 지으며 맛있게 먹었다는 후문이 들려온다.

소방관들이 사랑 가득한 아침을 먹고 마음이 따뜻해졌길 바라며 가슴 따뜻한 사연에 누리꾼들은 "아직 친절하고 선한 사람들이 많다", "정말 감사한 이야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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