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멍멍 짖고 한 쪽 다리 올려"...마스크 착용 안 하고 돌아다니다가 경찰 마주치자 개 흉내낸 남성

민우민준 2020. 9. 9.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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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라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로나19 확산을 막고자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국가들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러한 와중에 스페인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길거리를 돌아다니다가 경찰과 눈이 마주치자 멍멍 짖으며 한 쪽 다리를 들어올리는 등 개 흉내를 내 위기를 모면하려는 일까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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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 매체와 트워터 등 SNS에 따르면 스페인 아스투리아스 캉가스에서 마스크를 쓰지 않은 남성이 개 흉내를 내며 위기를 모면하려고 했다가 벌금을 맞는 일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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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공개된 영상 속에서 한 남성은 두 손을 바닥에 짚으며 길거리를 기어다녔고 다른 남성은 멍멍 짖는 것은 물론 한 쪽 다리를 들어 개가 오줌을 누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두 남성은 주변 시선에 아랑곳하지 않고 이와 같은 행동을 계속했으며 이들은 자신들이 개이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된다며 경찰에게 말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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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찍은 누리꾼은 "마스크 때문에 벌금을 내게 생겼으니 이와 같은 행세를 하며 모면하려고 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들은 현장에서 체포된 걸로 알려졌다. 오히려 혐의만 늘어나 마스크 착용 거부 혐의는 물론 공권력에 대한 모욕, 공공장소에서의 혼란 유발 등의 혐의까지 추가됐다.

온라인커뮤니티 /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마스크를 미착용 벌금을 내지 않으려고 했다가 600유로(한화 약 84만원) 이상의 벌금을 물게 생겼다. 현지 경찰은 앞으로 마스크 미착용에 대해 관용을 베풀지 않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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