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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로 나온 카페 사장들 "이제 낭떠러지 끝.. 더는 버틸 힘없다"
민우민준
2021. 1. 8. 18:50
연합뉸스 (이하)
벼랑 끝 생존위기에 놓인 카페업계가 결국 홀 영업을 요구하며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른 방역규제 방침을 두고 음식점 등 타 업종과 형평성에 어긋난다 반발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7일 성명서를 내고 "11월 24일부터 시작된 방역규제로 카페업계는 더는 물러설 수 없는 낭떠러지 끝에 직면하게 됐다. 한 달 동안 일해도 월세를 낼 수 없을 만큼 매출은 줄어들었고, 같이 일하던 자식 같던 아이들은 방역규제라는 명목하에 무급휴가 또는 실직의 길로 이끌 수 밖에 없었다" 토로했다.
연합회는 "지난해 11월 24일부터 2주간, 3주간 또다시 2주간 저희는 정부의 방역규제로 인한 희망고문을 안고 버텨왔다. 하지만 이제는 버틸만한 힘도, 자금도 모두 바닥났다" 토로했다.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정부에 음식점 수준의 방역조치 완화를 요구했다. 연합회는 "정부의 방역지침을 잘 지키겠다. 테이블간 거리두기, 테이블간 띄워앉기, 가림막 설치 등 방역 기준에 어긋남 없이 기준에 맞춰 잘 지켜나가도록 하겠다. 제발 카페의 홀 영업 금지를 완화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말했다.
한편, 전국카페사장연합회는 6일 국회 앞 릴레이 피켓시위에 이어 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위를 이어가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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