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랍게도 우리나라가 맞다"... 바퀴벌레, 쥐 사체 가득한 곳에서 식품 만든 업체들
식품의약품안전처
최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품위생법령을 여러 차례 어긴 식품 제조·가공업체 등 10곳을 적발했다"며 "행정처분을 비롯한 관련 조처했다"고 밝혔다.
적발된 식품 업체들의 위생상태는 심각한 수준으로 드러나 많은 누리꾼들을 경악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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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업체들의 작업장에서 쥐 사체와 유해 해충이 다량으로 발견된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점검은 최근 3년간 위생 기준을 반복적으로 어기거나 유통기한을 위·변조하는 등 중대한 위반사항이 적발된 적 있는 업체 43곳을 대상으로 하였으며 이 중 약 40%가 넘는 업체가 또 다시 식품위생법령을 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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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검 결과 원료의 입·출고 및 재고량을 기재하지 않는 원료수불부나 생산일지 등을 작성하지 않은 곳이 5곳, 위생적 취급 기준 위반 및 자가품질검사 미시행 각 2곳, 건강검진 미시행 1곳 등의 사항이 적발됐다.
식약처에 따르면 특히 경기 포천시의 한 업체가 심각했는데 앞서 해당 업체는 영업장을 무단으로 확장하고 기준에 못 미치는 위생 관리로 2차례나 적발된 적이 있으나 개선되지 않고 오히려 작업장 한 켠에 쥐 배설물이 방치된 채 말라있는가 하면 새 깃털로 눈에 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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뿐만 아니라 '살균 다시마 분말' 등 7개 제품에 대해 자가품질검사를 할 때 대장균군 항목도 제대로 검사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경기 이천시의 한 업체 역시 상황이 다르지 않았다. 해당 업체는 2017년 위생 기준을 어겼으나 개선되지 않았고 환풍구에 찌든 때와 곰팡이가 껴있었으며 작업장 곳곳 거미줄과 곰팡이가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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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앞으로도 고의로 식품위생법령 등을 위반한 영업자에 대해서는 추적 관리를 강화하는 등 안전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식품안전 위법 행위를 목격하면 불량식품 신고 전화(1399)로 신고해달라"며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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