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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어리바리 날치기범, 택시타려 '손 흔들'했는데...경광등 끈 '순찰차'였다

by 민우민준 2020. 9. 28.

부산지방경찰청

부산에서 여성의 가방을 낚아챈 후 도주하려던 40대 남성 A씨가 경찰차를 택시로 착각하고 손을 흔들다 검거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

부산경찰청은 28일 오전 2시 50분께 부산 수영구의 한 도로에서 날치기 범죄를 당한 40대 여성 B씨의 신고를 받았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구글이미지

B씨는 뒤따라오던 A씨에게 핸드백 날치기 범죄를 당했고, B씨의 가방은 명품 가방에 안에는 노트북과 현금까지 들어 피해금액은 898만원에 달할 정도였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pxhere

신고를 접수받은 연제경찰서는 인근 경찰서에도 공조 수배를 요청하고, 골목과 대로변 등 일대를 수색했다.

당시 순찰을 돌고 있던 남부경찰서 광민지구대 소속의 순찰차는 경광등을 끄고 순찰을 시작했고, 500m정도 떨어진 인도에서 가방을 들고 손을 흔드는 A씨를 발견했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A씨는 경광등을 끈 순찰차를 택시로 착각하고 손을 흔들다 순찰차가 다가오자 안 부른 척 몸을 돌리기도 했지만 경찰은 곧바로 A씨의 검문에 나섰다.

기사와 관련없는 사진 / 뉴스1

경찰의 검문 결과 B씨가 날치기 당한 가방과 일치한 것을 확인했고, 신고 30분만에 범인 A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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