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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항상 자기들 먼저.. 보행자 배려 X" 횡단보도 일가족 '사망 사고' 양보만 했다면 달라졌을지도

by 민우민준 2020. 11. 18.

 

연합뉴스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세 남매와 어머니가 화물차에 치여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반대 차선 운전자들을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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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7일 오전 8시 45분께 광주 북구 운암동의 한 아파트 단지 인근 어린이보호구역에서는 세 남매와 30대 어머니가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를 건너다 참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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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차량이 신호를 기다리며 정차해 있는 동안 횡단보도를 건너려 했다. 그러나 맞은편 차선에서는 보행자에 양보 없이 직진하는 차량들이 잇따르는 탓에 결국 횡단보도 중간에서 멈추게 됐다.

이곳은 스쿨존이었으며 어머니는 유모차를 끌고 어린아이도 있었지만, 차들은 멈출 생각 없이 주행했다.

클립아트 코리아 _ 참고사진

도로교통법 27조에 의하면 보행자가 횡단보도를 통행할 때 차량 운전자는 일시 정지해야 된다.

사고가 난 구역처럼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는 무조건 보행자가 우선이다. 그러나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법규를 제대로 지키는 운전자가 극히 드문것이 현실이다.

클립아트 코리아 _ 참고사진

신호등이 없는 횡단보도에서 보행자 충돌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이유 역시 대부분 운전자가 서행하지 않거나 정지하지 않는 태도 때문이었다.

이날 이곳에 있었던 차량 중 한대라도 이러한 법규를 지켜줬더라면 만2세의 어린 아기가 사망하는 일도 일가족이 순식간에 비극에 빠지는 일도 일어나지 않았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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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양보없는 차량들에 횡단보도 중간에 멈춰있던 일가족을 발견 못 한 5t짜리 화물트럭이 그대로 그들을 들이받았고 아이는 사망했다. 그러나 그 순간에도 여전히 반대편 차선에서는 SUV차량이 주행을 멈추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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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누리꾼들은 "단 한 명이라도 양보를 했더라면", "우리나라 운전자들 더럽게 안 지키는 것 중 하나", "신호등 없는 횡단보도에서 서행하거나 정지하는 차량 거의 못 봄"등의 반응을 보이며 보행자를 보호하지 않는 범죄행위를 일삼는 운전자들을 강하게 비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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