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쉬니코바 인스타그램
얼마 전, 러시아의 13세 소녀가 10세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밝혀 화제가 되었던 사건이 있었다.
당시 어린 나이에 임신했다는 사실을 밝혀 전 세계적인 관심을 받았던 주인공 '다르샤 수니쉬니코바'는 TV 프로그램에 출연해 자신이 남자친구 이반(10)과의 관계에서 아기를 가졌다고 고백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반의 나이가 너무 어려 사실 여부에 대해 논쟁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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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사는 "이반은 테스토스테론 호르몬조차 없었고, 사춘기도 시작되지 않아 성기도 미숙했다. 세 번이나 검사했지만 이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의 반론에도 불구하고 이반과 주변사람들은 두 사람 사이의 임신이 사실이라고 주장했었다. 이반의 어머니 역시 "아들이 아이의 아버지라는 말을 믿는다"고 말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수니쉬니코바는 자신이 한 청소년에게 성폭행을 당했으며, 이로 인해 임신한 것이라는 사실을 털어놓았다.
이반은 이런 사실을 듣고도 수니쉬니코바의 아이를 자신이 함께 키우고 싶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반은 줄곧 힘들어하는 수니쉬니코바의 곁을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수니쉬니코바 인스타그램
올해 11세가 된 이반은 "수니쉬니코바의 임신 후, 우리는 훨씬 가까워졌다. 나는 여전히 그녀와 함께 지내고, 우리 부모님들은 친한 친구"라며 "이런 관계가 처음 시작됐을 때, 사람들은 우리를 '한 달도 버틸 수 없을 것'이라고 했지만 우리는 이제 1년 6개월을 함께했다"고 말했다.
수니쉬니코바는 지난해 TV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후, SNS에서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가진 인플루언서가 됐다. 그녀는 출산을 준비하는 과정과 출산 전후 소식을 꾸준히 전했다.
네티즌들은 그런 수니쉬니코바의 행보에 많은 응원을 보냈다. "당신은 아이를 정말 사랑하는 좋은 엄마이다"같은 응원의 메시지가 있는가 하면, "두 번째 아이 계획은 있느냐"는 질문에 "그건 아마도 내 아이가 10세가 되는 미래의 일"이라고 답하기도 했다.
또, "성폭행범을 꼭 잡았으면 좋겠다" "너무 현실 감각이 없는 것 같다"같은 우려의 메시지도 많았다.
수니쉬니코바 인스타그램
그녀가 최근 딸 에밀리아의 사진을 공개해 또다시 화제가 되었다. 이전에도 어머니 엘레나 수니쉬니코바(35), 남자친구 이반(현재 11세), 그리고 포대기에 싸인 에밀리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지만, 딸의 얼굴을 직접 공개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경찰은 에밀리아의 DNA 검사 결과, 아이의 친부는 그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16세 청소년인 것을 확인했다. 경찰은 그의 범죄 사실을 입증하기 위해 계속해서 수사를 이어나가고 있다.
수니쉬니코바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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